2024년 10월 06일(일)

거리두기 안 지켰다고 '쌍욕' 날린 톰 크루즈, 결국 스태프 5명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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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스태프들을 끝내 해고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7' 촬영 중인 톰 크루즈가 거리두기 수칙을 어긴 스태프 5명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5일 해당 매체는 톰 크루즈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극대노한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스태프들에게 욕설을 날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톰 크루즈는 코로나19 여파로 자칫 잘못하면 영화 촬영에 차질이 생길 것을 걱정해 엄격한 거리두기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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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톰 크루즈는 자신을 보기 위해 촬영장으로 모인 팬들에게 멀리 떨어져 인사를 하거나 마스크를 두겹씩 쓰고 다니며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과 달리 영화 촬영에 참여한 스태프들이 방역수칙을 어기자 크게 분노한 톰 크루즈는 이들을 향해 격한 분노를 표출하고 말았다.


현장에서 톰 크루즈는 스태프들에게 "우리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이 XX야"라며 고함을 쳤다.


이어 "(나에게) 사과는 필요 없다. 우리 업계가 셧다운 돼서 집을 잃게 된 사람들한테나 사과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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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톰 크루즈는 당일 감정이 격해졌다며 스태프들에게 사과했지만 결국 스태프 5명은 짐을 싸야했다.


톰 크루즈가 방역수칙을 어긴 스태프들에게 일침을 날린 사건은 각종 SNS와 매체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많은 배우들과 매체들은 "톰 크루즈의 언행에 문제가 없다"라며 "그는 진정으로 할리우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두둔했다.


한사람이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영화 촬영에 지장이 생기고, 계속해서 영화 개봉이 연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처사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