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2만 달러를 넘어 한화로 약 2,500만원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화 기준으로는 아직이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3천달러 선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0월 페이팔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후 급등세를 보이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드리워지고 있다.
일명 '존버'로도 불리는 묵혀두기에 성공한 이들은 환호를 내질렀고, 이때다 싶어 단타로 거래를 한 이들도 성공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주일 만에 5천만원으로 7억원의 수익을 땡겼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가 인증한 사진에는 그가 최근 일주일간 거래한 비트코인 마진 거래 목록이 담겼다. 그는 일주일 만에 약 2.8비트코인으로 30비트코인을 만들어 냈다.
이에 5천만원으로 시작한 그의 비트코인 잔고는 어느덧 7억원으로 불어났다고 한다.
A씨는 이처럼 큰 수익을 만든 비결을 단타성 마진거래 덕이라고 말했다. 마진거래는 손실에 대한 높은 위험성을 갖고 있지만 그만큼 수익성이 높은 거래다.
해외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마진거래를 주로 하는 그는 적절한 손절 계산과 수완으로 웬만한 전문 트레이더급의 투자 능력으로 10배가 넘는 이익을 봤다.
이처럼 엄청난 이익을 본 A씨는 "지금이 기회다. 그래도 마진거래는 초보자에게 위험하니 초보자라면 비트 현물 사서 쟁여놔라. 분명 1년 후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가 이처럼 큰 수익을 본 데에는 그의 투자 능력도 한몫했겠지만 비트코인 자체의 급등세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언제까지 이 같은 오름세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나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초반까지 이런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