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펜트하우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펜트하우스' 엄기준이 새로운 사랑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SBS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은 부동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귀신같이 돈 냄새를 잘 맡아 부를 쓸어 모으는 건축회사 대표이자 심수련(이지아 분)의 남편 주단태 역으로 열연 중이다.

주단태는 평소 성공과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야심 가득한 욕망을 분출하곤 한다. 욕망에 이글거리는 살기 어린 눈빛은 서늘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하지만 그런 그가 일부 시청자에겐 아내만 보는 '사랑꾼'으로 불리고 있다.

SBS '펜트하우스'

극 중 '의심 대마왕' 주단태는 심수련의 "여보오.."라는 한마디면 모든 의심을 거둔다.

지난 9회에서 심수련은 천서진(김소연 분)과 주단태의 불륜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심수련은 남편 몰래 복수하는 계획을 세웠다.

주단태가 심수련의 계획을 알게 됐을 무렵, 심수련은 여린 목소리와 눈망울을 장착한 채 협박편지 자작극을 펼쳤다.

결국 주단태는 심수련의 눈빛과 목소리에 그에 대한 의심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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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주단태가 사랑꾼이라는 이유는 또 있다.

주단태는 과거 심수련을 갖고 싶어서 그의 약혼남이었던 남자를 살해하고, 약혼남의 아이까지 임신한 심수련과 결혼했다.

단편적으로 보면 약혼남을 살해했다는 점은 극악무도한 일이다. 하지만 심수련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주단태를 본 시청자들은 "그래 맞아. 단태는 옛날부터 사랑꾼이었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 주 예고에서는 주단태가 "난 단 한번도 당신한테 마음 열어 준 적 없어"라는 심수련의 말에 "사랑? 이제부터 하면 되지"라고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 애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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