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화제의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시청자를 경악하게 만든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50회에서는 양다리를 걸치다 떠난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남성 A씨의 사연이 나왔다.
A씨는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난 '끼' 많은 여성 B씨와 연인 사이가 됐다.
하지만 B씨는 다른 남자도 만나며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이내 다른 남자와 결혼하겠다며 A씨를 매몰차게 떠나버렸다.
상처받은 A씨는 배신감에 가슴 앓이를 했지만,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잊기 힘들었다.
이때 A씨에게 다른 여자가 다가왔다.
A씨를 3년이나 짝사랑했다는 여성은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전 여자친구를 잊기 힘들면 자신을 이용하라"라고 당돌하게 말했다.
A씨는 이 제안을 수락하고 다시 연애를 시작했지만 사귄 지 6개월이 지나도 전 여자친구의 흔적을 지울 수 없었다.
A씨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으면서도 술을 먹고 B씨를 떠올리기도 했다.
씁쓸하게도 이때 B씨가 다시 A씨를 찾아왔고, B씨는 "힘들다. 남편과 헤어질지 모른다"라며 또다시 A씨를 흔들었다.
A씨는 B씨가 '나쁜 여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몰차게 돌아서지 못했다.
'연애의 참견 시즌3' MC들은 계속해서 흔들리는 A씨에게 공감하기보다는 누구보다 비참해진 A씨의 새로운 여자친구를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