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현대의 걸작 SUV '제네시스 GV70', 웬만한 옵션 넣고도 '5천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인사이트현대자동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놓은 신형 SUV 'GV70'의 실제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경쟁 차종인 BMW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 16일 현대차는 신형 SUV 제네시스 GV70의 가격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했던 잠정 판매가격 4,900만 원보다는 20만 원이 낮아졌다. 


기본사양을 기준으로 가솔린 2.5 터보가 4,880만 원, 디젤 2.2가 5,130만 원, 가솔린 3.5 터보가 5,83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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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가 좋은 옵션을 달아도 5천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가솔린 2.5 터보를 기준으로 AWD(300만 원), 9인치 휠&타이어(70만 원),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1(170만 원),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테크 패키지 등이 포함된 파퓰러 패키지1(420만 원) 등의 옵션 선택 시 총 5,840만 원이다.


실제 차량의 성능과 내장재, 브랜드 가치 등을 고려하면 비교하기 힘들지만 동급 차량인 벤츠의 'GLC'는 6,840만 원부터 시작한다. BMW X3는 6,410만 원부터 시작이다.


GV70 인기 옵션을 넣고도 5천만원 대의 구매 가능하다는 건 동급의 다른 차량과 비교해했을 때 가격면에서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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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의 실제 고객 인도는 다음 달부터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현대차에서 가격을 먼저 공개한 건 앞서 잠정 가격을 발표한 후 일어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는 GV70의 잠정 가격을 4,900만~7,500만 원으로 발표해 이른바 '옵션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가장 낮은 가격과 높은 가격이 옵션에 따라 2,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GV70 가격 발표 후 소비자들은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너무 많은 편의 사항을 선택 사항으로 넣는 가격 정책은 앞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