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6일) 하루 동안 1,014명 발생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연일 1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014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만 6,45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993명이었고, 나머지 21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423명, 경기 291명, 인천 80명, 전북 19명 등이었다.
사망자는22명 늘어 총 634명이 됐다.
연일 1천 명 내외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앞으로 2천 명, 3천 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며 아직 유행의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전국 50만여 개의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타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마지막 수단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작정 3단계를 단행하기보다 경제와 민생 효과를 고려해 분야별 지원 대책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