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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게 납치된 강아지 '밍이'가 한 달 만에 죽은 채 발견됐어요"

경찰과 주인의 앞에서 납치를 당한 강아지 '밍이'가 결국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경찰과 주인 앞에서 납치를 당한 강아지 '밍이'가 결국 싸늘한 사체로 발견됐다.


16일 견주 A씨는 인사이트에 "밍이의 사체를 발견했다"라고 알려왔다. 밍이가 결국 죽었다는 이야기였다. 


지난달 20일 가게에서 난동을 부린 피의자는 경찰이 출동해 소란스러운 틈을 노려 밍이를 납치해 달아났다.


당시 A씨는 CCTV를 통해 피의자가 밍이를 데려가는 모습을 확인했지만 경찰의 비협조적인 대응으로 인해 약 한 달 동안 밍이의 생사 여부를 알 수 없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그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난 16일 오후 5시경, 검사와 면담이 약속돼 있어 검찰에 가 있던 A씨는 담당 형사에게 피의자의 집 근처에서 닮은 강아지 사체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급한 마음으로 현장에 달려간 A씨는 싸늘한 사체로 변해버린 강아지 밍이를 확인했다.


밍이는 피의자의 집 근처 골목의 높은 벽 안에 있는 공간에서 담당 형사에 의해 발견됐다.


날이 추워 죽은 날짜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으며 정확한 사인 및 죽은 시점을 알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A씨


담당 형사가 강아지의 사체를 보여주며 심문을 시도하자 피의자는 "검사와 하는 조사가 아니면 말을 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며 A씨 가족 측은 피해자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A씨는 현재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제대로 감정표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상태다. 


한편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아지 납치범을 엄벌해달라는 글을 올렸으며 16일 20시 기준 28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