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다래끼' 치료해도 자꾸 난다면 '암' 의심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기 위해 거울을 봤을 때 다래끼 때문에 눈이 빨갛게 부어오른 적,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눈이 팅팅 부어올라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야도 차단되고 통증도 느껴져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다래끼가 자주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그냥 약을 먹으며 넘기지 말고 꼭 병원을 찾길 바란다.


다래끼가 아니라 '안암'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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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다래끼가 세 번 이상 연달아 발생하고 치료 후에도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안암과 같은 종양일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종페이젠이라는 안과 전문의는 다래끼 치료에 여러 번 실패한 경우 안암이나 피지선 암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래끼는 눈꺼풀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의 통칭으로 특히 눈물의 증발을 막는 성분을 생성하고 배출하는 눈꺼풀의 분비샘에 발생한 급성 염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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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안암이 진행된 환자의 눈 / webmd


다래끼는 보통 약을 먹으면 치료되지만 심할 경우 고름을 빼는 시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종페이젠을 비롯한 안과 전문의들은 다래끼가 같은 자리에 자주 발생하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악성 눈꺼풀 종양일 가능성이 있어 조직 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다래끼가 잘 낫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면 다래끼가 아닌 안암, 피지선 암 등의 위험신호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