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민지영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EBS1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민지영이 출연한다.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40세에 결혼을 한 뒤, 유산의 아픔을 두 번이나 겪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첫째는 허니문 베이비였는데 아이를 볼 새도 없이 유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민지영은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2주간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었다. 그러다 온몸에 염증이 퍼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몸에 염증이 퍼져 몸이 다 상한 민지영은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현장에서 '가족과의 이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출연자들은 민지영의 고백에 저마다의 사연을 꺼내놨다.
진행자인 이재용 아나운서는 투병 중인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부모님과의 이별은 준비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다"고 전해 주위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한편 민지영이 전하는 자세한 이야기는 익일 오후 9시 50분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