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돌아가신 아버지께 부끄럽다"…조두순 집 주작 논란에 사과하며 오열한 송대익

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송대익이 엉뚱한 주거촌을 가리켜 조두순의 주거지라고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주거지에 대한 단서가 없어, SNS에 떠도는 글을 짜깁기해 주거지를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작 등 일련의 논란에 대해서는 돌아가신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15일 송대익은 유튜브에 '송대익 조두순 집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1일 업로드된 '조두순 만나기 1초 전'이다. 그는 이 영상에서 엉뚱한 주거촌을 가리켜 조두순의 주거지로 유력하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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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송대익은 "영상이 10일 촬영해 11일 업로드됐다. 이날까지만 해도 조두순의 주거지가 공개되지 않아 SNS에 떠도는 글을 토대로 주거지를 추정했고, 해당 빌라가 가장 유력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혹여나 입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돼 장소가 특정되지 않게 주변을 모자이크했으나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조두순을 쫓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느낀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저는 일상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라며 "근데 모든 영상에 조두순을 참교육하자는 댓글이 달려 많이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또 "조두순을 참교육하지 않으면 구독 취소하겠다는 댓글이 많이 보였다. 한 달동안 잠도 거의 못 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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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송대익 songdaeik'


지나친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영상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는 댓글이 달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송대익은 "돌아가신 아버지께 너무 미안하다. 진짜 개고생했는데, 돌아오는 건 욕밖에 없다.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 영상에서도 의혹을 제기한 댓글을 가리거나 삭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앞서 송대익은 배달원의 무단 취식을 주장한 영상에 대해 주작(做作)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두 달간 휴식기를 갖고 지난 8월 복귀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YouTube '송대익 songdae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