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조두순 자택 인근 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비상' 호루라기 지급

인사이트조두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안산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조두순이 거주하는 빌라 인근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안심 호루라기'를 지급하고 있다.


더불어 성폭력·유괴 예방 교육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 안산 조두순 거주지 인근 한 초등학교는 젼교 학생들 모두에게 안심 호루라기를 지급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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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굣길 안전 우려가 여기저기서 제기되자 내린 결정이다.


다른 학교들도 조두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다른 초등학교는 '성폭력 예방 및 유괴납치 예방교육' 안내자료를 배포했고, 또 다른 학교는 '유괴·성폭력 및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한 협조 안내문'을 배포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조두순 인근 학교들을 계속 순회 점검하면서 학생들 보호에 나선다. 학교에 배치된 '지킴이'들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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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관계자는 "아동 성범죄 대부분이 학교 밖에서 발생한다"라며 "위급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지자체와 계속 소통하며 안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불안감 조성보다는 안전교육과 훈련에 집중하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