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고 퇴소한 생활치료센터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소한의 정리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나가버린 듯, 쓰레기장처럼 어질러져 있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1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퇴소한 치료센터 모습"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부 확진자들이 머물고 간 치료센터 모습은 이러하다"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생활치료센터의 모습은 처참했다. 쓰레기가 책상과 바닥에 널려 있고, 침대 위 이불은 아무렇게나 뭉쳐져 있었다.
물티슈와 종이 뭉치들도 아무렇게나 펼쳐져 있고, 빨래건조대에는 비품 바구니가 얹어져 있다.
A씨는 "사진은 확진자들이 퇴소한 후 물품폐기반이 들어간 시점에 찍힌 것"이라며 "생각보다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소하면 싹 치우고 소독하는 게 당연하지만 나갈 때는 대충 치워는 놓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모텔 갔다가 나올 때도 이렇게 하고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소한의 뒷정리도 하지 않고 몸만 빠져나간 듯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아파서 그랬다고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수준", "치료해줬으면 좀 치우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 "미개하다"등 분노 섞인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