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의 한 외식전문 배달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일 대전시는 외식전문 배달업체에서 일하는 A(40대) 씨가 지난 13일 확진된 데 이어 추가로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곳에서 배달음식 포장을 담당했으며 추가 확진된 직원 3명은 외국인으로 주방에서 일했다.
A씨는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또 다른 직원 1명은 지난 7일부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무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가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방역당국 관계자는 "물체 표면에서 바이러스 생존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포장용기를 통해 확산할 위험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880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만 4,364명이 됐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총 60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848명이었고, 나머지 32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46명, 경기 274명, 인천 5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