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일본에서 개봉한지 2달 만에 역대급 신기록을 세웠다.
14일 귀멸의 칼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 59일 차에 흥행 수익 302억 9,000만 엔(한화 약 3,177억 원)을 넘어섰다. 누적 관객 수는 무려 2,254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3주 차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 누적 수입 158억 엔(한화 약 1,673억 원)을 기록한 지 얼마되지 않아 또 천만 관객을 불러 모은 것이다.
이로써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일본 역대 흥행 1위에 올라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흥행 수익 300억엔 돌파한 유이한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러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50일 만에 300억엔을 돌파한 기록이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무려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 역대 1위 기록을 거뜬히 갈아치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침체기였다는 점 역시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벌어지는,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와 그에 맞서는 귀살대의 일생일대 혈전을 다룬 영화다.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간 탄지로와 그의 일행, 그리고 여러 식인 혈귀들 중에서도 가장 악랄하고 강한 십이귀월간의 분투를 소재로 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국내서도 개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