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방역당국 "코로나 이대로면 3단계 넘어선 '3단계+추가 조치' 취할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상황에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α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지금의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일단 환자 수가 많은 상태에서 감염 재생산 수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감염자 수는 증가하게 되는 양상들을 보인다"며 "감염 재생산지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의 가장 큰 목적이 사람 간의 접촉을 줄여 감염 재생산지수를 떨어뜨려서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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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데이터 바탕으로 하면 몇 명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하냐'라는 질문에 그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얼마인지 아직까지는 확실하지 않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늘지 않도록 지금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실 방역의 관점뿐만 아니라 국민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고 사실은 준비기간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한 상황들을 고려해서 지금 검토를 하는 부분이고, 또한 전국적인 조치라 지자체와 협의 등을 고려해 3단계를 결정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2단계, 2.5단계에 했던 결정 부분하고는 조금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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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3단계가) 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되겠지만, 지금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선택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3단계 플러스알파가 될지 3단계 마이너스알파가 될지 그 부분도 아직까지는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를 기록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18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만 3,48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