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철인왕후' 신혜선이 김정현과의 첫날밤을 거부하고자 군대 기억을 소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철인왕후' 2회에서는 김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 분)의 첫날밤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소용은 혼인한 철종과의 첫날밤을 거부하고자 옷고름을 십자 매듭으로 묶었다.
김소용의 몸 안에는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 분)의 영혼이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앞서 장봉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치던 중 수영장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물속에 빠진 장봉환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여인이 나타나 입을 맞추자 그의 영혼은 김소용의 몸에 갇히고 말았다.
김소용은 "군대에서 배운 십자 매듭을 여기서 써본다. 벗기려면 잘라내야 할 거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철종은 김소용에게 관심이 없었다. 철종은 이미 3단 금침 위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김소용이 금침 하나를 빼내려 하자 철종은 "난 3단 금침에서 한 단도 빠지면 못 잔다"라며 까칠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토라진 김소용은 "역사왜곡 오지네. 강화도령 주제에. 오늘 밤은 불침번이다. 여러모로 군대가 생각나는 밤이다"라고 생각하며 잠을 자지 않고 버티기 시작했다.
의도치 않게 중전이 된 김소용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철인왕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