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드디어 마블덕후들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졌다.
야망 넘치는 토르의 이복동생인 빌런 로키를 주인공으로 한 마블의 TV 시리즈 '로키(Loki)'의 예고편이 공개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마블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TV 시리즈들의 예고편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날 '팔콘 앤 윈터 솔져', '완다비전' 그리고 '로키'의 예고편이 올라왔다.
특히 '토르'의 빌런 로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로키'의 예고편은 이틀 만에 898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021년 봄 디즈니+에서 공개될 '로키'는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 마블의 첫 TV 시리즈라 의미가 깊다.
2011년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의 메인 빌런으로 처음 등장한 로키는 서리거인이지만 어린 시절 오딘에게 입양돼 토르의 이복동생이 됐다.
형에 대한 질투와 넘치는 야심으로 빌런으로 거듭난 로키는 엄밀히 말하면 악당이지만 빌런이긴 하지만 선과 악을 오가며 팬들과 밀당(?)을 벌이기도 하고 종종 짠내를 폭발시키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곧 공개될 드라마 '로키'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야기가 담긴다.
2012년 뉴욕에서 테서랙트를 가지고 도망친 로키 때문에 평행우주의 분기점 생겼고 이후 이 평행우주 속 로키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특히 로키는 양성애자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예고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테서랙트가 든 가방을 훔쳐 가는 로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로키가 오웬 윌슨(Owen Wilson)이라는 TVA(Time Variance Authority, 시간 분산 기관)의 요원에게 체포된 장면이 그려지고 TVA와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뒤이어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장면들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예고편 중간에 죽은 블랙위도우가 등장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평행세계 속에서 시간여행을 하며 죽은 블랙위도우를 살리지는 않을지 기대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블랙위도우가 아닌 여성 로키 혹은 다른 인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디즈니+ '로키'는 2021년 5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