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섬네일에 '후련했노' 자막 썼다가 또 일베 논란 휩싸인 '워크맨'

인사이트YouTube '워크맨-Workman'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워크맨' 제작진이 유튜브 영상 섬네일(미리 보기)을 교체하면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에뛰드 알바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의 섬네일 사진에는 당초 '속이 후련했노'와 모음 'ㅑ'가 결합된 글이 포함됐다. 


이후 변경된 이미지에는 '속이 후련했냐'로 변경된 문구가 담겨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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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워크맨-Workman'


섬네일 속 '속이 후련했냐' 문구는 영화 '해바라기'에 출연한 배우 김래원의 명대사로 온라인상에서 자주 패러디되고 있다.


'워크맨' 측은 김래원 특유의 말투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와 'ㅑ'를 따로 표기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작진 측이 '노'라는 단어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만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문구를 교체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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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워크맨-Workman'


앞서 '워크맨'은 올해 초 영상에 '노무', '노알람'이라는 자막을 사용해 한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해당 단어를 특정 커뮤니티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라며 사과했다.


섬네일 교체 사실을 접한 누리꾼의 의견은 여전히 갈리고 있다. 


누리꾼은 "이전에도 비슷한 실수가 있어서 의심스럽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오타가 난 것 아니냐"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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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워크맨-Wor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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