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여자는 '화장+껌' 금지"···조선시대에서 온듯한 '선비' 남편 평생 참고 살다 폭발한 아내 (영상)

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추운 겨울철이 다가온 가운데 영하의 날씨에서도 아내에게 한복을 입으라고 고집하는 선비 남편이 누리꾼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채널A '아이콘택트'의 한 영상이 화두로 떠올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조선 시대 삶을 사는 남편과 그 때문에 힘든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남편은 한복은 물론 갓을 쓰고 수염까지 기르는 전통적인 삶을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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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조선 라이프를 살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 그는 "어릴 적 서당 생활을 했다"며 "15살 때 도망쳤다. 그런데 성인이 돼 어디 이력서 낼 곳이 하나 없더라. 자괴감에 괴로워할 때 훈장님 교육이 생각났다. 그때부터 거꾸로 가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아이콘택트에서 아내는 남편이 아들이 사준 TV를 못 보게 하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 통화와 추운 날 옷까지 마음대로 입지 못 하게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남편은 "감정이라는 게 환경에 따라 변한다. 남들처럼 현대 문명에 맞춰 사는 게 어떻게 보면 방종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톡도 못하게 한다고 서러워한 아내를 향해 "남편이 옆에 있는데 엉뚱한 데 관심을 두면 내가 버림받은 기분이다. 그런 건 생각 못 했나"라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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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그런데도 자신의 그늘에서 벗어나 조금의 자유를 바란다는 아내에 남편은 요구 사항을 말해보라고 말했다.


아내는 "집에서만이라도 따뜻하게 입고 싶다. TV, 전화 마음 놓고 하고 싶다. 외출하고 자유시간을 갖고 싶다. 그리고 잔소리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편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더니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이내 시간이 흐르자 아내를 안아준 남편은 그의 옆에 놓여있던 짐가방을 들고 "이 가방 내가 갖고 감세. 같이 감세"라며 요구 사항에 응할 것을 알렸다.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아이콘택트' 게스트를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Naver TV '아이콘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