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한 지도 벌써 하루가 지났다.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재범 확률이 매우 높은 만큼 동네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사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조두순과 같은 성범죄자들이 평범한 사람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출소 후 과거를 반성하며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을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지난달 방송된 MBC 'PD수첩'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방송은 당시 "당신 곁에 이미, 조두순"이라는 주제로 아동 성범죄자들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서 보인 이들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제작진에게 "소문내려고 왔냐, 우린 불쌍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피해자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조차 보이지 않았다.
소름 돋는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놀이터에서 7세 여자아이를 성추행했던 남성은 출소 후에도 매일 놀이터로 가 또 다른 여자아이들을 관찰했다.
그는 아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쫓으며 꽤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무르다 돌아갔다.
이런 성범죄자들의 태도에 전문가는 "현재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면 또 다른 대상을 찾는 것처럼 또 다른 대상이 아동인 거다"며 "아동을 통해서 자극을 받으면 그 행동들을 중단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