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는 래퍼 미란이가 자신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 미란이는 세미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엄마의 포장마차를 찾았다.
엄마가 운영하는 포장마차를 찾은 미란이는 엄마의 일을 돕기 시작했다.
그는 "저의 원동력은 딱 하나다 엄마. 아르바이트하면서 작업해도 되니까 엄마 가게 때려치우게 해주고 싶다. 그게 제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미란이는 가장 처참했던 때가 중학생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입원이 끊겼고 빨간 딱지도 붙었다. 제가 이걸 누군가한테 말한 게 처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란이는 중, 고등학교 회장까지 했다. 그는 "제가 처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공부였다"고 말했다.
미란이는 이화여대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대학을 가고 나서 '나도 내 걸 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에 음악을 시작했고, 아르바이트와 병행했다고 고백했다.
미란이는 이날 무대의 마지막에서 "엄마, 이제 포차 나가자"라고 말하며 엄마가 있는 무대에서 감동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