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지옥에 떨어진 느낌이다"
코로나19의 여러 후유증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20대 청년의 소감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JTBC 'JTBC 뉴스룸'은 20대 청년 완치자가 실제로 겪은 코로나19에 대한 고통과 후유증에 대해 전했다.
터키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은 20대 청년 이정환씨는 당시에 대해 "너무 고통이 심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회상했다.
그는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계속 고통이 진행되니까 지옥에 떨어진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정환씨는 약 두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후유증은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퇴원한 이후였던 8월까지 약 4개월가량 M자 탈모가 심하게 진행됐다"고 토로했다.
다른 20대 완치자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의지와는 무관하게 퇴사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급적 외출을 안 하는 게 좋다. 20대, 30대, 40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할 때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