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인도에서 후진하는 차량 손으로 막고 '치료비' 요구하는 여성 (사고 영상)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도를 지나야만 하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기 위해 후진하는 차량.


이 차량의 후방에서 오던 한 여성이 차를 손으로 막다가 부딪혔다. 그리고 '치료비'를 요구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억울하게 접촉사고의 가해자가 돼 꼼짝없이 치료비를 물어줘야 한다는 운전자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는 인도를 지나야만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려고 후진하는 차량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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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비상 깜빡이를 켠 채 서서히 후진하는 차량. 그 뒤로 노란색 모자를 쓴 한 여성이 다가간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피해 갈만한 상황. 하지만 여성은 어찌 된 일인지 손을 들고 차를 막는다. 차가 서서히 오고 있음에도 손을 치우지 않고 결국 차와 부딪히고 만다.


운전자는 "이 여성은 아무 말 없이 그냥 가더니 5분 만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라며 "경찰은 내게 치료비를 물어주라 한다"라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한문철 변호사의 시각은 다소 달랐다. 한 변호사는 "뒤에서 오는 보행자를 봤어야 한다. 봤다면 멈출 수 있었다"라며 "자동차가 무과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물론 100 대 0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었다. 보행자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다.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인 만큼 보행자의 과실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


독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영상 시청자들 가운데 10%는 차에게 과실이 더 많다고 했고 20%는 보행자에게 잘못이 더 커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70%는 보행자에게 과실이 100%라고 반응했다.


"너무 대놓고 손을 내민 거 아니냐"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몇몇 구독자는 사람이 오고 있는데도 차를 멈추지 않는 운전자가 많은데 저곳은 엄연히 인도라는 점을 운전자들이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