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CJ제일제당이 신임 대표로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을 내정했다.
기존 강신호 대표는 CJ대한통운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9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오늘(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성과에 따른 보상 및 미래 먹거리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추고 막바지 고심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위기 쇄신 및 세대교체 등을 고려해 예년보다 대표이사들의 이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의 수장은 최은석 지주 경영전략총괄이 유력하다.
최 총괄은 그룹 대표 전략가로 네이버와의 사업제휴를 이끌어낸 바 있다.
제일제당의 신사업 발굴 등을 이끄는 데 적임자라는 평을 받는다.
강신호 대표는 대한통운에서 택배 노조와의 갈등을 풀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강호성 그룹 총괄 부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논란이 됐던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사건으로 실추된 회사의 이미지를 쇄신할 예정이다.
허민회 대표는 CJ CGV 대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오쇼핑을 맡았던 허민호 대표는 그대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의 정성필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으로, CJ푸드빌은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