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추억은 추억으로"···13년 전 '짝사랑' 선배 찾았던 '놀면 뭐하니' 사연자가 직접 남긴 후기

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유재석의 미소를 불렀던 '놀면 뭐하니?' 13년 짝사랑 사연의 주인공이 후기를 남겼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데프콘, 김종민이 여성 의뢰인의 마음을 대신 전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지연 씨는 13년 전 짝사랑한 선배 상곤 씨를 찾기 위해 의뢰했고 유재석은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추억의 카페 캔모아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났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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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첫사랑 꽃말을 갖고 있는 안개꽃까지 준비했던 지연 씨는 "13년 전에 캔모아 갔던 거 기억하냐. 그때도 이렇게 앉았다"고 회상하며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고 상곤 씨는 "없으니까 왔다"고 답했다.


또한 과거에 왜 잘해줬냐는 지연 씨의 물음에 상곤 씨는 "마음이 있으니까 그랬다"고 밝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출연진은 "드라마 보는 기분"이라며 흥분했고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두 사람의 사연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방송 이후 사연의 주인공인 지연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다.


인사이트MBC '놀면 뭐하니?'


인사이트유지연 씨 블로그


후기에서 그는 사연을 접수하게 된 배경부터 방송 녹화 당일까지 흔적을 고스란히 전했다.


그러면서 지연 씨는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부분"이라며 상곤 씨와 만남의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언급했다.


그러나 지연 씨는 "추억은 추억으로, 그리고 뒷부분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노답, 열린 결말"이라고 덧붙이며 말을 아꼈다.


후기를 접한 누리꾼은 "아닌가? 노답이라는 게", "둘이 안 사귀는 듯", "저 글 보니까 왠지 사귀는 것 같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Naver TV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