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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 '유스'의 촬영이 내년 초로 미뤄졌다.

지난 9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스'는 지난 10월 말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공동제작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초록뱀미디어 측은 "서사에 멤버 본명을 반영하는 것에 대해 조정하는 과정에서 촬영이 중단됐다. 협의를 마치고 촬영을 재개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촬영은 계속 미뤄져 현재 내년 1월 촬영을 재개하는 것으로 협의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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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드라마는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로 아티스트와 별개의 서사를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실명을 사용한 극 중 캐릭터들은 어두운 가정환경, 큰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긴 유년 시절을 겪은 인물로 등장한다.

그러나 드라마 출연진과 캐릭터 설정이 공개되며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는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극 중 인물인 김석진은 아버지의 그늘에 갇힌 소년, 민윤기는 엄마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다는 소문을 가진 소년으로 등장한다.

다른 인물들 역시 불행한 유년 시절을 겪은 소년으로 등장한다는 점 역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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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성명을 냈다.

이들은 "실명은 방탄소년단 그룹의 멤버이기 이전 한 인간으로서 각 멤버들의 삶을 상징한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들의 실명을 허구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삼아 이들의 자연인으로서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비인간적 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스'는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위태롭고 미숙한 일곱 소년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당 작품에는 배우 서지훈, 노종현, 안지호, 서영주, 김윤우, 정우진, 전진서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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