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lee_si_eo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시언이 지난 5년간 함께했던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긴 시간 동안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만큼 이시언이 방송을 통해 보여준 활약상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드라마에서는 진지한 연기를 하는 배우이지만 '나 혼자 산다'에만 오면 망가짐을 불사하는 행동으로 시청자의 웃음 버튼을 눌렀던 이시언.

이제 방송에서 하차해 보기 힘든 이시언의 활약상 몇 개를 추려봤다.

1. 마취 덜 풀려 헛소리(?)하는 이시언

MBC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수면내시경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시언은 수면 마취가 덜 풀린 채 "현무 형, 혜진아~"라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다가 이시언은 "나 X 마려워요. 선생님. 화장실 보내주세요"라는 말을 연발했다. 그는 계속해서 대변과 소변이 마렵다고 징징거려 폭소를 유발했다.

2. "인도랑 인도네시아는 같은 말 아닌가요?"

MBC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같은 나라로 알아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이시언은 부산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친구에게 "너 인도하고 인도네시아하고 다른 나란거 알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친구는 "다르나?"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이시언은 의기양양하게 "너도 몰랐지? 사람들이 내가 이거 모른다고 하니까 바보라고 알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3. 주문실수로 물곰탕 5개 시킨 세 얼간이

MBC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은 헨리, 기안84, 성훈과 뭉쳐 '네 얼간이'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남다른 빙구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2018년 이시언은 기안84, 헨리와 함께 울릉도로 떠났다.

당시 이시언은 배가 떠나기 전 아침 식사를 하러 한 물곰탕 집을 찾았다가 시간 계산을 잘못해 10분 만에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주문이 잘못 들어가고 1만 7천원짜리 물곰탕 5인분이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4. 금연 선언했다가 폭주한 이시언

MBC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은 올해 초 '나 혼자 산다'에서 금연을 선언하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시언은 집에 있던 라이터를 모두 봉인하고 금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어두워진 안색을 보이며 손에 있던 종이를 쥐어짜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 그는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거나 과자를 들고 담배를 피우는 시늉을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5. 필터링 없어 더 시원한 '팩폭'

MBC '나 혼자 산다'

때는 지난해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잡지 화보에 도전했을 당시였다.

당시 박나래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식스팩을 갖게 된 기안84를 보고 "만약 이 영상을 우리 좋았을 때 봤으면 어땠을까"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과거 '썸'을 타던 사이로 시청자에게 설렘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듣던 이시언은 "그러면 현무 형이 앉아있고 너희 둘이 나갔겠지"라며 공개연애 후 결별해 프로그램을 떠난 전현무와 한혜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