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성인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성인 영화를 찍는 성인배우가 유튜브에서 '먹방'을 한다면 어떤 모습이 그려질까.
누구나 예상할 만한 흔한 먹방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성인배우가 연출하는 먹방은 일반 먹방보다 훨씬 더 야릇하고 '19금' 스러웠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단백질 도둑 예슬'에는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먹방을 하는 성인배우 예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예슬은 속옷까지 모두 벗고 맥주와 핫도그 먹방을 선보였다.
맥주로 절묘하게 가슴 주요 부분만 가린 채 먹방을 진행하는 그의 모습은 '자극' 그 자체였다.
모자이크도 하지 않고 오직 맥주만으로 몸을 가린 까닭에 중간중간 가슴이 보일 뻔하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그의 동작은 더 파격적이었다. 핫도그 끝부분에 케첩을 뿌린 채 입안에 넣고 돌려가며 먹거나, 야릇한 신음을 내기도 했다.
마치 성인물을 보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성인배우만이 가능한 대담하고 색다른 콘텐츠가 탄생한 것이란 반응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나아가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영상 플랫폼에서 이 같은 선정적인 영상이 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이슈 끌기와 조회수 만을 위한 무분별한 19금 콘텐츠 양산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편 앞서 예슬은 유튜버 찬우박과 알몸 위에 초밥을 올려놓고 먹방을 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19금 연령 시청 제한도 걸려있지 않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슈가 됐으나,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하루도 안 돼 영상이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