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다른 남자들 관심에 집착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이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여신급 외모를 가진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예쁜 여자친구를 둔 덕에 연애를 하면 행복할 줄만 알았던 고민남은 평소 여자친구의 행동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겼다.
연애 초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이상한 일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당시 화장실을 갔다 온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어떤 남성이 대화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오자 모르는 남성이 전화번호를 물어봤다며 어깨를 으쓱했다.
황당해 하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고민남뿐이고 다른 남자들의 대시는 자존감 회복을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여자친구는 거리를 활보해도 번호를 물어보는 남자들이 없어서 우울하다며 속상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다 고민남이 분노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친구가 동창 결혼식장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번호를 알려준 사실을 고민남이 알아버린 것이다.
이에 여자친구는 "그 남자한테 연락 와도 전화 안 받는다"며 "친구들이 전화번호를 얻어보라고 부추겨서 장난으로 해 본 거다"라고 변명했으나, 이후에도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들의 관심에 크게 집착했다.
또한 여자친구는 남자들에게 관심을 못 받아 우울하다며 피부과에 300만 원을 결제한 적도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돈은 고민남에게 빌린 돈으로 했다고 알려져 '연애의 참견 시즌3'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지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다.
하지만 고민남이 이별을 말하자 여자친구는 "어릴 때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며 "쌍커풀 수술을 하고 예뻐지자 사람들이 관심을 주기 시작했고 평생 느껴보지 못한 행복함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연을 듣던 김숙은 "다른 남자에게 관심 받고 싶다고 얘기하는 건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으며, 주우재는 "사랑을 서로 주고받는 게 연인인데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 사람과 어떻게 연애를 하나. 이런 사람과의 연애는 너무 고통스러울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