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가 내년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9일 허 대표는 자신의 SNS에 서울시장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내 이름이 허락할(허) 서울(경) 편안할(영) 許京寧입니다. 서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허락한 사람이지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 대표는 지난달 18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갖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출마해서 시장에 당선될 것"이라며 출마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모든 전시행정을 중단하고 전체 예산의 30%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부동산 보유세를 받지 않고 주민세 말고는 지방세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대 대선 출마에도 뜻을 밝혔다. 허 대표는 "대선 시기에 맞춰 서울시장을 내려놓고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허 대표는 지난 4.15 총선에 국가혁명배당금당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나섰지만, 득표율 미달로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당시 77명의 여성 지역구 후보를 내세워 선관위로부터 여성 추천 보조금 8억 4천만 원을 받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는 '국민 배당금제'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운 국가혁명당의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