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 격상 첫날인 어제(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686명이 새로 발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686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만 9,43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62명이었고, 나머지 2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충북 23명 등이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총 556명이 됐다.
연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백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이어 코로나 대응 '특별상황실' 설치를 주문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을 조속히 설치해 수도권 상황에 맞는 방역 대책을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방역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당분간 수도권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