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가 매장에서 '비닐봉지'를 없애기로 했다.
지난 8일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점포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 봉투'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CU 측에 따르면 사용할 친환경 봉투는 이미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태다.
해당 친환경 봉투는 식물성 생분해 소재로 제작됐다고 한다. 온도 58℃ 토양에서 180시간 이내에 생분해된다는 게 CU 측의 설명이다.
CU 측의 이 같은 결정에 시민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막을 수 있는 방향이라 좋다는 반응이 나온다. 시민들이 불편을 느낄 점도 없다는 점에서 더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친환경 봉투는 비닐봉지와 병행 사용 기간을 거친 뒤 내년 4월까지 전국 약 1만 5천개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격은 비닐봉지보다는 다소 비싼 100원이다.
CU 측은 "친환경 봉투 외에 재사용 쇼핑백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대여비는 500원이다"라고 밝혔다. 이마트에서도 재사용 쇼핑백을 500원에 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