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 2주 격리돼 1월 9일(?)에 찾아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산타 클로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크리스마스가 2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코로나19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삭막하기만 하다.


특히 아이들은 절망적인 심정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산타 할아버지가 코로나19로 못 오실 것이라는 생각에 우울하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산타 할아버지가 코로나19에도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러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타깝게도 크리스마스보다 2주 늦게 도착할 전망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lilsunnymari'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나 홀로 집에 2'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산타 할아버지가 2주 자가격리로 인해 예정보다 늦게 도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얼마 전부터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바뀌어버리면서 산타 할아버지가 무사히 선물을 전해줄 수 있을지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영국의 보리스 총리 역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아이들의 편지가 쏟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보리스 총리는 SNS를 통해 아이들이 기다리던 답변을 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겟 산타'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보리스 총리는 "많은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 직접 북극에 전화해 산타 할아버지와 통화를 했다"라면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가 선물을 배달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마냥 기뻐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하면 2주 자가격리를 하게 돼 예정보다 2주 늦게 도착할 것이기 때문이다.


산타 할아버지와 루돌프는 2주 동안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고 오는 2021년 1월 9일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줄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면서도 산타 할아버지처럼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다. 잠시 마음이 느슨해진 사이 이곳저곳에서 집단감염이 쏟아져 7일 일일 확진자 594명이 나왔고 8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38,755명이 됐다.


대전의 맥줏집에서, 이태원의 펍에서 또 마을회관, 음식점 등에서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나오면서 시민들의 감염 공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2.5단계로 격상됐다. 거리두기를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할 때다.


연말인 만큼 그동안 보지 못했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만남을 갖고 싶겠지만 이보다 우리 모두의 건강과 생명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잠시 즐거움은 미루고 모두의 안전을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