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자기처럼 외롭게 안 두려고 신화 활동 중에도 '이복 동생' 졸업식 찾아가 기 살려준 전진 (영상)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신화 전진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드러났다.


지난 7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는 전진, 류이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 류이서 부부의 집에는 전진을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돌봐주고 계신 세 번째 어머니와 하나뿐인 여동생이 찾아왔다.


여동생은 전진을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키워준 두 번째 어머니의 딸로, 이복동생이었다.


전진의 여동생은 "오빠가 언니를 만나서 얼굴도 좋아지고 안정적이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고 그렇게 만들어 준 언니한테 고맙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여동생은 전진이 자신을 엄청 챙겨줬다며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여동생은 "옛날에 내가 오빠의 보물이었대"라며 "오빠와는 학년 차이가 많이 났는데 늘 오빠가 저를 챙겨서 등하교를 같이 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같이 살고 부모님 이혼으로 오빠를 못 봤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진은 아버지와 두 번째 어머니가 헤어진 후에도 여동생을 살뜰히 보살폈다. 여동생을 자기처럼 외롭지 두지 않기 위해서였다.


여동생은 "엄마랑 나랑 둘이 살았는데 졸업식 때 엄마는 바빠서 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오빠는 이미 데뷔를 하고 유명해졌을 때인데 내 졸업식에 와줬다. 학교가 난리가 났었다. 되게 오빠 같고 고마웠다. '그래, 나에겐 오빠가 옆에 있어' 그런 느낌이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진은 "엄마, 아빠는 이혼했지만 그래도 오빠가 옆에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여동생은 "나는 오빠가 (너무 잘해줘서 진짜) 내 친오빠인 줄 알았다. 다 커서 이복남매인지 알았다"라며 "오빠는 언제 알았느냐"고 물었다.


사실 전진은 어릴 때 우연히 '등본'을 떼 봤다가 여동생이 친동생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당시 전진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졌으나, 상처받을 동생을 위해 끝까지 티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각별히 아꼈다.


전진은 "나도 너무 혼란스러웠는데 동생한테 티 내고 싶지 않았다. 내 동생이 무슨 잘못이 있어 싶더라"라고 말해 또 한 번 동생을 감동케 했다.


전진의 여동생은 "(지금도) 늘 허전할만하고 잊을만하면 오빠가 연락해서 봐주러 오고 용돈도 챙겨준다. 너무 고맙다"라고 말하며 전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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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Naver TV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