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술만 취하면 '짠돌이' 남사친이 자꾸 맛난거 사주는데, 절 좋아하는 건가요?" (영상)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평소 지갑을 잘 열지 않던 '남사친'이 술에 취하기만 하면 거금의 돈을 쓴다며 '썸'인지 묻는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본인에게만(?) 돈을 쓰는 '짠돌이 남사친'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는 27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고민녀는 "이 친구가 평소에는 돈을 잘 안 쓰는데 하루는 술을 먹고 와서 날 편의점에 데려갔다. 그때 친구가 저렴한 아이스크림 말고 4천 원이 넘는 비싼 아이스크림을 고르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남사친'은 고민녀에게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다 골라"라며 나열된 편의점 음식들을 많이 사줬다. 결국 '남사친'은 이날 편의점에서만 10만 원의 거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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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또 '남사친'은 고민녀의 볼까지 귀엽게 꼬집으며 "귀여운 우리 현정이(가명)~"라는 애정표현도 썼다고 말해 '썸'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후에도 '남사친'은 술에 취하면 종종 고민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민녀는 "하루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까지 대량으로 선물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술에서 깨면 전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고민녀가 '남사친'에게 "나 어제 네가 사준 과자들 먹고 있다"고 하자 '남사친'은 "어제 내가 또 질렀어? 말리지 그랬어"라며 당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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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사연을 듣던 '연애의 참견 시즌3' 패널들은 이 부분에서 "'노썸'의 냄새가 모락모락 난다"며 아쉬워했다.


서장훈은 "남자들 중엔 술 먹으면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사람이 있다. 취하면 기분 좋게 내는 것"이라고 '남사친'이 '플랙스'를 하는 이유를 추측했다.


서장훈을 포함해 주우재, 김숙, 곽정은 모두 '노썸'에 한 표를 보냈으나 한혜진은 "취했을 때 행동도 어느 정도는 진심이 있을 수 있다"며 '썸'의 가능성이 있다고 고민녀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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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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