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X대만 따로 있는 부루마블 게임한 ‘런닝맨’에 분노해 ‘보이콧’ 선언한 중국인들

인사이트 SBS '런닝맨'

[인사이트] 박다솔 =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일부 중국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부루마블'을 세계 도시를 돌면서 자산을 투자하는 보드게임이다.

이날 멤버들은 각 나라의 대표 도시가 표기돼 있는 대형판을 이용해 게임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웨이보

해당 방송을 접한 중국 누리꾼은 중국의 대표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분노의 글을 쏟아냈다.

'런닝맨'에서 공개된 부루마블판에 타이베이를 대만 국기와 함께 표기했다는 이유였다.

이들은 '런닝맨'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며 "중국은 하나뿐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 웨이보

인사이트 SBS '런닝맨'

일부 누리꾼은 다운로드한 '런닝맨' 방송분 파일을 삭제한 사진을 올리며 '불매'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10년간 '런닝맨'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매스껍다", "런닝맨' 측이 사과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웨이보 인기 검색어에는 '런닝맨'을 뜻하는 'RM'이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