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죽어가는 강아지 학대한 동물병원 의사에 "개보다 못하다" 일침 날린 김원효

인사이트피해자 A씨 SNS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병원 의료진이 죽어가는 강아지에게 화장실용 페브리즈와 향수를 분사하며 깔깔대는 '동물 학대'를 저질렀다.


이를 뉴스로 접한 개그맨 김원효가 비통한 심경을 드러내며 동물병원 의료진에게 일침을 날렸다.


6일 김원효는 자신의 SNS에 해당 동물 학대 사건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제발 인간답게 행동하라"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사람이 개보다 못한데 어떻게 병원에서 일하죠?"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개X침', '개충격', '개열받음' 등의 해시 태크를 달기도 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김원효는 연예계 대표적인 '애견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강아지 관련 알레르기가 심하지만 약을 먹으면서까지 유기견을 입양해 기르고 있다.


끔찍한 동물 학대 사건에 분노한 많은 이들이 김원효의 발언에 큰 지지와 공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충격적인 동물 학대를 저지른 광주의 모 동물병원 측은 만행은 지난 4일 피해자 A씨가 자신의 SNS에 호소 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wonhyo0925'


A씨는 태어난 지 8개월밖에 안된 반려견의 발치 수술을 광주의 한 동물병원에 맡겼는데, 안타깝게도 강아지가 수술 직후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가 CCTV를 요구했고, 영상 확인 과정에서 동물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동물병원 측은 "마취가 회복되는 과정 중에 선생님께서 아이를 좀 더 신경 써주기 위해 빗질을 하였는데 학대 의도는 없었다"라며 "다만 아이의 염증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부적절한 제품을 사용했다는 것은 너무 죄송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피해자 A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