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azzy Shazzy AR8 / YouTube
간질로 고생하는 주인의 곁을 지키며 침착하게 달래는 반려견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발작하며 몸무림치는 주인 섀넌(Shannon)을 달래주는 반려견의 영상을 소개했다.
섀넌은 침대 위에 누워 자기 시작한 지 20분 뒤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섀넌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던 한 반려견이 불안해하며 우왕좌왕하는 그녀를 차분히 말리기 시작한다.
계속된 발작으로 인해 섀넌은 사지를 떨며 숨을 쉬는데 힘겨워하자 반려견은 주인이 기도가 막혀 질식하지 않도록 다급히 입을 핥아 준다.
반려견의 대처에 간신히 의식을 회복한 섀넌은 반려견의 앞발을 살포시 잡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마터면 주인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오히려 당황하지 않고 주인을 안정시키는 반려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via Mazzy Shazzy AR8 / YouTub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