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Show Me The Money 9'에 출연 중인 래퍼 릴보이, 기리보이가 진정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본선 1차 무대에서 승리를 맛봤다.
지난 4일 방송된 Mnet 'Show Me The Money 9'에서는 1차 본선 무대가 진행된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릴보이는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쿤디판다와 맞붙게 됐다.
1차 본선에서 릴보이는 기리보이의 지원사격을 받아 '내일이 오면'이란 곡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내일이 오면'은 10년 동안 우정을 쌓아 온 릴보이와 기리보이의 실제 에피소드가 담긴 곡이다.
상큼한 분위기의 비트가 흘러나오고 릴보이는 기리보이와의 과거 추억을 회상하듯 읊조리며 랩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가 10년 뒤에도 음악을 하고 있다면", "난 모두가 잘 되길 빌어" 등 희망적인 가사를 내뱉었다.
이어 등장한 기리보이 역시 "여기 지하 방은 너무 어두워", "여기 바퀴벌레 좀 잡아줘"라며 과거 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릴보이와 기리보이는 서로를 바라보며 꿈을 이룬 현재를 축하하듯 밝은 미소를 선보였다.
여기에 BIG Naughty의 피처링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으로 대중을 매료시킨 이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랩을 보여준 쿤디판다, 저스디스 팀을 꺾고 본선 1차 경연에서 승리했다.
많은 이들이 릴보이, 기리보이의 성장 스토리에 더욱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일이 오면'은 오늘(5일) 정오에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음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성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