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이혼한 전부인이 질색하는데도 여전히 결혼기념일마다 '꽃' 보낸다는 배우 (영상)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모델 출신 배우 박재훈이 이혼한 전 부인 박혜영과 여전히 친구처럼 지낸다며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헸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배우 박재훈과 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박혜영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2007년 결혼해 '자기야' 등 각종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했지만, 2015년 이혼하고 말았다.


박재훈은 "특별하게 싸우고 이혼한 건 아니다"라며 "오히려 지금까지 계속 같이 살았으면 싸우면서 이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했을 때 이혼하게 된 거다"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박재훈은 여전히 '결혼기념일'마다 박혜영에게 꽃을 보내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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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하지만 박혜영은 이에 대해 질색하고 있었다.


박혜영은 아직도 박재훈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그날이 왜 축하하는 날인지 모르겠다. 꽃이 오면 (축하 문구가 쓰여 있는 꽃 리본을) 얼른 뜯어버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불편하다"라고 박재훈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모태 로맨틱 가이' 박재훈은 이를 모르고 계속해서 박혜영에게 다정하게 굴고 있었다.


박재훈은 어디를 가면 간다, 무엇을 하면 한다라고 일일이 다정하게 보고하지만, 박혜영은 "누가 (문자) 보내달래? 이거 역시 너무 불편해"라며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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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이처럼 성격이 너무 안 맞아 헤어졌으나, 두 사람은 지금도 상대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이혼을 자신의 탓이라 돌린 박혜영은 "내가 결혼이라는 걸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난 결혼이 안 맞는 사람이구나 싶다. 멀쩡한 남자를 조사(?)놨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면 가정적이고 멀쩡한 남자일 텐데 나 때문에..."라며 미안해했다.


그러나 박재훈은 오히려 박혜영을 감쌌다.


박재훈은 "(박혜영이) 남편한테 잘한다. 성격도 좋고, 사람도 착하고, 의리 있고 다 좋은데 아무래도 생활에 대한 문제가 가장 컸다"라며 "내가 배우 생활하면서 녹록지 않았다. 나 때문에 (아내가) 고생 많이 했고, 그래서 한편으로 이혼을 더 빨리 결심했다. 빨리 놓아주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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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우리 이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