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희대의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법무부는 조두순의 석방 이후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법무부는 출소 당일 조두순이 교도소에서 거주지까지 어떻게 이동할지에 대한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조두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조두순이 출소하면 찾아가 응징하겠다"며 사적 보복을 예고하는 글들도 다수 쏟아지고 있어 조두순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하는 교통편을 이용해 귀가할 경우, 시민들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조두순에게 '별도 차량'을 제공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로 조두순에게 별도 차량이 제공될 경우 특혜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무부는 조두순 담당 보호관찰소, 경찰 등 관련 기관들과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한편 지난 4일 아동 성범죄자에게 전자장치 부착과 외출 및 접근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조두순 재범 방지법'이 국회 첫 문턱을 넘었다.
해당 법안이 조두순 출소 전 법사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출소 후 조두순에게 특정 장소 접근 금지 및 특정 시간대 외출 제한 등을 명령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