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얼굴 알려지고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연예인 되고 힘들었다며 '고충' 토로한 류준열 (영상)

인사이트YouTube '현대카드 DIVE'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류준열이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후 마냥 행복하지 만은 않았다고 씁쓸하게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현대카드 다이브(DIVE)에는 사진 전시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열고 작가로 변신한 류준열의 모습이 담겼다.


류준열은 "작가된 지 지금 일주일이 조금 넘었다. 조금 어색하다"라며 관객들에게 수줍은 인사를 건넸다.


그는 "처음에는 도슨트 개념으로 (접근해)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것만큼 정확한 것도 없지만 또 그만큼 여러분들이 작품을 보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면서 "(오늘은) 전시의 성격과 전시를 준비하면서 하게 된 과정들, 그리고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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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현대카드 DIVE'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사진 매니아로 통하는 류준열은 연예인으로서 알 수 없는 회의감을 느끼고 사진에 몰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6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유명세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류준열은 "언젠가부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시간들도 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래서 그런 부분을 여행으로 풀기도 하고 여러 가지 사진 작업들을 통해서 해소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과정들을 돌아보면 '진짜 나란 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다 보니까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그런 고민거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는 SNS도 있기 때문에 SNS의 나까지 또 새로운 자아이지 않냐. 그런 모습들도 (사진전에 녹이려고) 고민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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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현대카드 DIVE' 


류준열이 영감을 많이 받은 인물은 인상주의 화가 모네였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을 때 '노을'에 집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준열의 개인전에는 그가 길게 떠난 미국 여행 도중 촬영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그의 사진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표했으며, 배우 공효진과 박신혜, 정려원, 이제훈, 이동휘 등도 한달음에 달려와 엄지를 치켜세웠다.


YouTube '현대카드 D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