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춤 못 춰 월급 깎인 헬스 트레이너 (영상)

via KBS 2TV '안녕하세요'​ / Naver tvcast 

 

춤을 못 춘다고 월급까지 차감하는 사장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춤을 못 춘다는 이유로 4달 동안 월급 23만 원이 삭감된 헬스 트레이너가 고민남으로 등장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고민남은 "사장님이 춤을 너무 좋아한다"며 "직원들에게도 춤을 강요한다. 춤 못 춘다고 구박하는 것도 모자라 급여도 차감한다"고 사장님의 만행을 폭로했다.

 

사장님은 "지각·결석 같은 이유 대신 명분을 춤으로 해서 차감하는 것"이라며 "트레이너가 엔터테이너 면모를 가지면 새로운 수익이 생길거라고 생각한다"고 강력한 뜻을 밝혔다.

 

고민남은 "나도 인터넷을 찾아보고 따라 하는데 춤이 잘 안 된다"며 "사장님이 유명 대회에서 입상하신 분이다. 그런걸 배우고 싶은데 춤만 추라니 힘들다"고 다시 호소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끝내 "생각을 바꿔보면 여긴 꿈 같은 직장이 될 수 있다"며 "춤 열심히 춰서 최고의 직장을 만들자"고 제안해 고민남을 허탈하게 했다.

 

 via KBS 2TV '안녕하세요'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