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Show Me The Money 9' 참가자 쿤디판다와 심사위원 저스디스가 역대급 무대를 탄생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Mnet 'Show Me The Money 9'에서는 본격적인 1차 본선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쿤디판다는 작곡가 그룹 그루비룸의 프로듀싱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 '뿌리'를 열창했다.
이 곡에는 '아티스트의 근관은 메시지와 에너지'라는 강렬한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날 불꽃이 튀기는 화려한 무대장치와 함께 등장한 쿤디판다는 숨 쉴 틈 없는 폭풍 래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쿤디판다는 "뿌리부터 불이 붙어", "랩부터 잘하래서 보여주고 증명했더니 이젠 벌어 오래 돈부터" 등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가사를 내뱉었다.
이어 무대 뒤에서 천천히 걸어 나온 저스디스는 등장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저스디스는 "너희한텐 내가 벽이기에", "내 신격화 눈꼴 시린데" 등 화끈한 가사를 통해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했다.
무대가 끝나갈 무렵 쿤디판다와 저스디스는 서로를 마주 보며 한 문장씩 가사를 주고받으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해당 무대를 지켜보던 래퍼 개코는 "완전 찢었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쿤디판다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뿌리' 무대 스틸컷과 함께 "뿌리! 나 자신도 만족하는 무대를 만들어서 행복했다. 보던 당신들도 알려나"라는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