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박미선이 철구 저격글 내렸는데도 DM으로 '사과 종용'하는 철빡이들

인사이트Instagram 'jjh_0306'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프리카TV BJ 철구가 고(故) 박지선 외모 비하에 이어 개그우먼 박미선을 겨냥한 발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BJ 철구는 지난 3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홍록기 닮았다"고 말하는 한 여성 BJ에게 욕설을 가하며 "박지선은 X져라"라고 대응했다.


이에 BJ 철구는 누리꾼들로부터 고인 외모 비하 발언이라는 질책을 받았다.


지적이 이어지자 BJ 철구는 "여러분 자꾸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까 휩쓸리기 쉽지 않느냐"며 "박지선을 말한 게 아니라 박미선을 말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Instgaram 'misun_park15'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라디오 스타'


이에 박미선은 4일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 캡처 사진을 올린 후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라"면서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것"이라고 BJ철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사태를 지켜본 BJ 철구의 일부 팬들은 박미선 개인 SNS에 찾아가 악성 댓글들을 달기 시작했다.


철구의 이미지가 손상될 거 같자 박미선을 공격한 것이다.


결국 박미선은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이후에도 몇몇 BJ 철구의 팬들은 박미선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사과를 종용했다.


이런 가운데 BJ철구의 팬이 박미선에게 보낸 DM 일부 내용이 공개 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Instagram 'jjh_0306'


해당 DM은 작성자 본인이 대화내용을 캡처해 온라인상에 직접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BJ 철구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철구가 잘못한 거 백번 인정한다"면서도 "그런데 아무리 남들의 관심을 사는 직업이라도 이런 식으로 급작스러운 언행의 게시글을 올리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라리 직접 연락해서 사과를 받지 누구나 볼 수 있는 SNS에 조리돌림을 하면 진짜 상처에 상처를 더해 결국 아무도 치유받지 못한다"며 "철구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저희가 따끔하게 회초리를 들 테니 화 푸시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미선은 "그 사람의 상처만 생각하나. 늘 논란이 많은 사람이라고 들었다. 좋은 친구라면 진즉에 바로잡아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해당 DM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보면 철구 부모님인 줄 알겠다", "판을 키우는 건 본인인 것 같은데, "철구가 반성하고 있는지 어떻게 아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