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사랑의 불시착'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다사다난한 2020년 우리의 마음에 큰 행복을 안긴 이들이 있다.

바로 드라마 속 남자 배우들이다. 올해는 특히 종편, 준종편 등 비지상파 채널에서 많은 수작이 등장하며 안방극장을 휩쓸었다.

로맨스부터 추리, 의학 등 다양한 비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한 남자 배우들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마음을 훔쳤다.

더불어 티끌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비주얼 역시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의 시선을 뗄 수 없게 했다.

남우주연상에 딱 어울리는 비주얼과 연기력을 선보인 2020년 비지상파 남배우를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tvN '사랑의 불시착' - 현빈

tvN '사랑의 불시착'

첫 번재로 소개할 작품은 바로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현빈이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 방영한 tvN '사랑의 불시착'은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사랑 이야기다.

해당 작품에서 리정혁으로 분한 현빈은 늠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아우라를 발산해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녹였다.

2. JTBC '이태원 클라쓰' - 박서준

 JTBC '이태원 클라쓰'

다음 주인공은 바로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 박서준이다.

올해 1월부터 3월을 달군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에서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의 아름다운 반란을 조명한다.

해당 작품에서 박서준은 주인공 박새로이로 분해 자신만의 길을 당당히 걸어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몰입감 넘치게 그려냈다.

3.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 조정석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기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 조정석이 다음 주인공이다.

3월~ 5월 안방극장을 저격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인 병원에서 20년지기 친구들이 겪는 일을 그린다.

조정석은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 역을 맡아 능청스러우면서도 환자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의사를 그려내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4. JTBC '부부의 세계' - 박해준

JTBC '부부의 세계'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박해준 배우도 잊지 못할 연기력을 과시했다.

3월~5월 안방극장을 지배한 JTBC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은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며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다.

사랑과 배신이 난무한 작품에서 박해준은 이태오로 분해 극 중심을 휘저었다.

5.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 김수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배우 김수현도 2020년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를 알렸다.

6월~8월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수현은 극 중 문영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리고, 형인 문상태(오정세 분)와는 묵직한 감동을 안기며 작품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6. tvN '비밀의 숲 2' - 조승우

tvN '비밀의 숲 2'

배우 조승우도 '비밀의 숲 2'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8월~10월 안방극장에 다채로움을 안긴 '비밀의 숲 2'는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을 다룬다.

황시목으로 분한 조승우는 묵직한 분위기로 사건을 파헤치다가도 한여진과 달콤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청자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