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서울에서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감독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 감독관 등을 시험장에 긴급 배치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어제 성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 17명이나 나왔다. 수능감독관이던 교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508명이다. 41명이 현재 입원해 치료받고 있고 38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7명은 대부분 가족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5명은 고등학생이었다.
2명은 남부 관내 한 고등학교 재학생이었으며 강남서초 지역 1곳, 동작관악 지역 1곳, 성동광진 지역 1곳에서 1명씩 나왔다. 동부 지역 한 중학교에서도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 확진자도 6명 증가한 110명이 됐다. 41명이 입원해 있고 69명이 퇴원했다.
교직원 확진자 6명 중 3명은 중·남부 지역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부 지역 고등학교의 확진 교직원 1명은 당초 수능 감독관으로 지정됐으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교체됐다. 이 교직원은 의심증상이 나타나 1일 검사해 전날 확진됐다. 그는 재택근무 중이어서 교내 접촉은 없던 것으로 시교육청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