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개그맨 부부 김원효, 심진화가 결혼 직전 파혼 위기를 겪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 중인 '잉꼬부부' 김원효 심진화는 결혼 10년 차임이 믿기지 않는 달달한 애정행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이들 역시 서로 다른 성향 탓에 위기의 순간을 맞은 경험이 있다.
지난 2월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한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전 애인의 흔적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원효는 결혼을 준비하던 당시 함께 생활하던 집에서 심진화의 과거 애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이걸 왜 우리가 같이 사는 집에 가져다 놨냐'라고 물었다"라며 당시가 생각나는 듯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결혼 전 10여 년간 이사를 자주 했던 심진화는 "짐을 싸고 푸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뜯지 않은 상자가 있었는데 거기 전 남자친구도 아니고, 전전전 남자친구의 사진이 나왔던 거다"라며 억울해 했다.
그러나 김원효는 "전 남자친구도 있었고 전전 남자친구도 있었고 전전전 남자친구도 있었다"라며 흥분했다.
이후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심진화는 "거의 파혼하는 줄 알았다. '이럴 일인가' 싶었지만 김원효가 예민해 해서 모두 지웠다"라고 덧붙였다.
심진화는 김원효와 달리 과거 추억을 남겨 놓는 것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성격이었던 것이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전 남자친구 사진을 남겨놓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 어떠냐" 등 상반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지난 2011년 연애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