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모델 최소라가 직업 때문에 극한의 다이어트를 했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세계 4대 패션 위크를 사로잡은 모델 최소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소라는 몸무게 때문에 패션쇼에 서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소라는 평소와 몸무게가 똑같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어 보인다'는 이유로 패션쇼 전날 취소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최소라는 당시 키 179cm에 몸무게 52kg이었지만 쇼에 서지 못하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5주간 물만 먹으며 최선을 다해 체중을 감량한 최소라의 몸무게는 45kg이었다.
다이어트 이후 최소라는 하루에 열 번도 넘게 쓰러지는 것은 물론 누군가와 스치기만 해도 사포로 긁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최소라는 "내 몸은 속이 걸레짝인데 사람들은 다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패션 일을 계속하려면 건강해야 더 오래 할 수 있겠더라"라고 회상했다.
이후 최소라는 약 2년간 몸을 되돌리기 위해 식습관을 고치며 노력했다.
그는 "최근에는 '마른 모델 퇴출법'이라는 게 생겨서 많이 개선되어 가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이며 패션계에도 좋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모델 최소라는 루이비통,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해 명실공히 톱 모델로 이름을 알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