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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만취한 여대생을 모텔로 끌고 가던 60대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9일 TV조선은 술에 취한 20대 여대생을 모텔로 끌고 가는 60대 남성 A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여성을 붙잡아 일으키더니 술집 밖으로 끌고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술에 취한 여성은 길바닥에 넘어지는 등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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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여대생에게 계속해서 술을 먹이는 장면을 수상하게 여기며 지켜봤던 한 부부가 이들을 급히 뒤쫓았다.
부부는 술에 취한 여대생을 아는 동생이라 둘러대며 다시 술집으로 데려왔다.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한 이들 부부 덕에 여대생은 모텔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 돌아올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부부가 A씨에게 누구냐고 묻자 그는 "나는 청소년위원인데 학생을 데리고 재워주려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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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여대생을 데리고 온 이후에도 A씨는 다시 여성을 만나기 위해 술집 앞을 서성였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도주했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모텔 영수증을 추적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피해 여대생과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성폭행 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